최근 나오는 주식매도물량의 4분의1이상이 신용융자금 상환을 위한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 매도통한 융자 상환금 2천1백62억원 ***
12일 증권관계기관이 이달들어 지난주말까지의 신용매매 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기간중 투자자들이 주식매도를 통해 상환한 신용융자금
(미상환융자금포함)은 모두 2천1백6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중의 총거래 대금 8천44억원의 26.8%에 이르는 것으로
신용융자금 정리를 위한 매물이 장세에 가하는 물량압박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달까지는 이 비율이 대체로 15% 안팎에 머물렀었다.
*** 증권사의 적극적 반대매매실시 등 영향 ***
신용융자정리를 위한 매물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담보부족계좌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반대
매매를 실시하거나 매도를 권유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들어서의 날짜별 신용 융자금상환현황은 지난1일 4백39억원에
달한 것을 비롯, 3일(3백59억원)과 6일(3백82억원)도 3백억원을
상회했으며 하루평균상환 규모가 3백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입을 위해 빌린 신규융자금은
같은기간중 모두 9백35억원을 기록, 일평균 1백34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