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에도 불구, 상장기업들이 자사주관리를 위해 무상
증자를 활발히 실시함에 따라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월중 상장기업의 무상증자로 인해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된 주식수는 모두 2억1백63만5천6백주로 이에 따른
상장자본금 증가액(액 면가 기준)이 1조81억7천8백만원에 달함으로써
무상신주상장 규모가 8개월만에 1조 원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7백37만6천4백주및
8천8백68억8천2백만원에 비 해 주식수및 금액기준으로 각각 13.7%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상장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증자참여 를 유도하기 위해 유상증자때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하는
무상증자를 병행 실 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