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3억개의 명령어처리 능력(3백MIPS)을 갖춘 세계최고성능의 최대형
범용 컴퓨터가 일본에서 개발됐다.
4일 한국후지쯔는 일본 후지쯔가 초대형컴퓨터 신제품 "M-1800"모델그룹
5개기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이 제품가운데 최상위기종인 M-1800/85는 범용컴퓨터에서 세계
최초로 8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용, 최고 3백10 MIPS의 성능을 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회사 기존 컴퓨터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M-780/40보다 3배가
량 향상된 것이며 기억용량도 주기억이 2기가바이트(GB), 시스템기억이
8GB로 M-780보다 4배 많다.
또 1만5천게이트급의 논리소자, 신호전달지연시간이 70피코초(1피초는
1조분의1초)인 ECL소자, 1메가 S램등 첨단기술제품을 사용했다.
후지쯔는 이 신제품을 "90년대 메인프레임개념"에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
했다.
이 개념은 메인프레임의 역할을 데이터베이스처리(DP), 응용데이터베이스
처리(DP), 응용소프트웨어(SW)처리 (AP), 통신처리(CP)및 이를 통합관리
하는 기능(MP)등 4개영역으로 나눠 각 역할을 자유로이 배치할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M-1800은 DP및 AP용이다.
일본 후지쓰는 AP영역에서 기존 MSP-EX를 강화하여 고속배치(Batch)처리
기능을 실현하고 미IBM사의 ESA호환기능을 새로 제공한다.
또 MP영역쪽에선 대량의 데이터관리와 기억장치의 효율적이용이 가능한
GSM을 새로 선보였으며 여러대의 컴퓨터를 집중감시제어및 원격운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FTOPS도 개발했다.
한편 후지쯔는 메인프레임에서 쓸 유닉스 OS(운영체제)인 UXP/M도 함께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