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경제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최빈국
회의''가 3일 파리에서 개막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주관으로 지난 81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 의에서 유엔 회원국이 모두 참가, 81년 이후 최빈국의 악화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선진국들의 지원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일련의 새
제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동구사태와 이라크-
쿠웨이트사태의 와중에 서 열리는만큼 선진국들이 얼마만큼 관심과 성의를
보일지 의문시되고 있으나 ''최빈 국''들의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선진국들에게도 결 국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개최국인 프랑스등 일부 선진국들이 상당한 관심과 성의를
표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은 회의개막연설에서 앞으로 프랑스가
GNP(국민총생산) 의 0.2%를 최빈국 지원에 할당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여타
선진국들이 얼마만큼 호응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