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사상 처음으로 오는 15일 우리나라와 중국간에 정기여객선
항로가 개설된다.
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항과 중국 산동성 위해항간 카페리
정기여객선항로 개설을 공동 추진해온 우리나라의 유공해운, 동남아해운,
범주해운, 동원수산, 장기신용은행, 태평양여객선등 6개사와 중국의
대외무역운수공사 산동성분공사와 위해시 해운연합총공사등 2개사가
운항에 따른 최종 준비를 끝내고 오는 15일 인천항에서 첫 배를 취항시키기로
했다.
운항회사는 이들 양국 8개사가 한중 양측에서 50대50으로 1백만달러를
공동출자해 설립한 위동항운유한공사이며 운항선박은 양국간에 국교가
수립되어 있지 않아 제3국인 파나마국적선으로 5천4백톤급 카페리인
"골든브릿지"호로 선령 15년에 여객 5백명, 컨테이너화물 1백TEU를 적재할
수 있다.
운항스케줄은 인천항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오 4시에 출항하여
위해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하오 5시에 각각 출항, 정요일서비스를
하게 되며 운항시간은 약 17-19시간이다.
여객운임은 보통실 90달러, 2등실 1백10달러, 1등실 1백30달러, 특실
1백50달러이며 귀빈실은 룸은 4백달러, 침대는 2백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