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주식 취득허용조치이후 자본금규모가 1백억원이하인 소형주쪽에
신용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 자본금 1백억원이하 중소업체 주식에 ****
31일 럭키증권이 주식대량 취득허용조치가 취해진 지난 8월1일이후
28일까지의 종목별 신용거래상황을 분석한바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신규
융자규모 (상환분미고려)가 28일현재의 신용잔고를 넘는 종목은 15개이며
이들은 모두 자본금 1백억원이하의 중소업체주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일이후 일반투자자들도 상장사주식을 대량매수할수 있게
됨에 따라 이들 회사의 대주주들이 경영권방어를 위해 대거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진의 경우는 8월 들어서만 4만2천5백70주의 신규신용융자가
이뤄져 28일현재 융자잔고 2만7천4백20주의 1백55% 달하는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강피혁도 이 비율이 1백38%를 기록, 투자자들의 공격적매수대상으로
부각됐고 천관산업(1백21%) 영풍광업(1백21%) 삼천리(1백20%) 북두(1백19%)
일성(1백18%) 태성산업(1백16%) 내외반도체(1백14%) 인성기연(1백9%)
청화상공(1백9%) 태평양제약(1백7%) 대도상사(1백5%) 신화실업(1백1%)
한일써키트(1백1%) 등도 이 비율이 1백이상을 나타냈다.
또 고니정밀(91%)을 비롯, 이 비율이 70%이상을 기록한 14개종목도
모두 자본금규모가 1백억원이하인 것으로 조사돼 주식대량취득허용조치를
계기로 이들 종목의 신용매수가 크게 늘었음이 뚜렷이 나타났다.
한편 자본금 1백억원이하 주식의 신용잔고대비 신규융자주식수의 비율은
평균 46%를 나타내 자본금 1백억원이상주식의 평균22%를 배이상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