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의 동남아지역에 대한 플랜트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합섬 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등 주요 화섬기업들은
원사수출이 부진하자 인도 인도네시아등 후발국에 대한 합작투자및
기술판매와 연계, 플랜트를 수출해 수익력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합섬은 오는 91년9월 가동에 들어갈 인도 오리사사의 폴리에스테르F사
생산공장건설과 관련, 방사시설을 포함한 공장설계및 운전기술등을
턴키베이스방식으로 1천5백만달러에 수출키로 한데이어 인도네시아 야손타
그룹에 폴리에스테르 면혼방사방저시설 6만추를 4천만달러에 수출,
내년말까지 설치완료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공장건설을 위한 기초엔지니어링 공정설계 기자대공급및
설치 운전 기술등의 일괄판매를 위한 상담을 태국 파키스탄등과 추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파키스탄 데완파이버사및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합작,
이슬라마바드부근에 건설키로한 연산 5만톤규모의 폴리에스테르SF공장에
플랜트와 기술을 공급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른 설비수출규모는 약7천만달러에 이르며 올해부터 92년까지
내보내기로 하고 일부설비는 이미 선적을 시작했다.
고려합섬은 최근 인도산기그룹과 하루 50톤규모의 폴리에스테르F사공장
건설을 위한 1천5백만달러어치의 연속중합및 직접방사설비수출계약을
맺고 오는 92년초까지 플랜트및 운전기술을 일괄공급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