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전은 29일 마산공장에서 이희종 사장등 임직원 1천여명과 박용도 공업진흥청장 협력업체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관리전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이사장은 "금성산전은 협력업체와 모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품질지도는 물론 사업이양 경영지도 재정지원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혐한 발언을 쏟아낸 일본 아이돌 히라노 쇼가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5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고 보도했다"며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라노 쇼는 지난해 3월 방송 촬영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등 중국어로 답해 공분을 샀다. 또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표현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는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서 교수는 "모델 선정은 기업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받는다는 사실을 이 기업은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소유한 글로벌 명품기업인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가 전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거리에서 부동산 투자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거물 부동산 투자기업으로서의 LVMH를 소개했다. LVMH는 전 세계 부동산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어 파리 샹젤리제 거리, 뉴욕 맨해튼의 5번가, LA의 로데오 거리 등 주요 명품 거리에 건물을 매입하고 있다.이같은 LVMH의 투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 때문이다. 또 명품 매장 인근의 부동산을 함께 개발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도 작용했다. 최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차라리 부동산을 사들이는 게 낫다는 공감대도 내부에서 형성됐다.LVMH의 부동산 투자는 아르노 일가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 엘 캐터튼을 통해 이뤄진다.증권사 번스타인에 따르면 LVMH는 2007년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의 부동산을 인수하는 데 약 35억 유로를 쏟아부었다. 특히 지난해 파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는데 약 20억 유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뉴욕에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알려진 티파니 매장에 5억 달러를 들여 3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LVMH 외 다른 명품 기업들도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지난해 뉴욕 맨해튼 5번가 매장의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인수했다. 동시에 옆 건물까지 사들였다. 프라다가 건물 2채에 지불한 돈은 모두 8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구찌
운항 도중 여객기 문짝 덮개가 떨어져 나가 문제가 됐던 보잉 항공기에서 또다시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엔 비행기 이륙 직후 비상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는 이륙 직후 기내 오른편에 있는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졌다. 당시 승무원들은 비행기 날개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와 진동을 감지해 보고했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조종사는 즉시 비행기를 돌려 오전 8시 35분 JFK 공항으로 돌아왔다.당국은 착륙 직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비행기에서 분리된 사실을 확인했다. 델타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해당 비행기 운항을 중단했고, 떨어져 나간 비상 슬라이드는 찾고 있다고 밝혔다.비행기에는 승객 176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최근 보잉 여객기는 사고가 잇따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 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경상자가 여러 명 나왔다.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그 이틀 뒤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 후 활주로를 주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