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은 보합세 유지 ***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정부의 유가인상 및 자동차관련세제의 인상방침이
발표되면서 연료소비량이 많은 중/대형 중고 승용차의 가격이 대폭 떨어진
반면 휘발유보다 값이 싼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지프류는 지난달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중고차매매업협회가 산정한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그랜져2/4및
로얄싸롱 90년형의 경우 지난달보다 1백만원씩 떨어진 것을 비롯, 그랜져
3.0 V6, 대우싸롱, 슈퍼싸롱, 로얄프린스 1.9(2.0), 콩코드 2.0, 쏘나타
1.8(2.0), 스텔라GX 등 대부분의 고급 중/대형승용차가 연식별로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8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에 지난달 거의 전차종이 40만-50만원의 가격하락을 보였던 5-9인승
디젤지프류는 90년형과 89년형의 경우에는 가격변동이 없었으나 88년-
86년형은 30만-50만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대형에 비해 연료소비량이 적은 프레스토, 뉴엑셀, 르망,
프라이드 등 소형승용차는 전달과 같은 시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