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운수창고업과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운수창고업, 지난 25일 월초보다 23.2%나 하락해 최고 ***
28일 동양증권이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이후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운수창고업의 업종지수는 지난 1일 9백47.20에서 25일에는
7백39.90으로 무려 23.2% 하락, 전업종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건설업은
이 기간중 업종지수가 4백31.66에 서 3백42.56으로 20.6% 떨어졌다.
이같은 주가하락률은 같은 기간중의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14.9%를 크게
상회하 는 것으로 이는 운수창고업의 경우 석유 의존도가 큰 영업특성상
페만 사태로 유가 가 인상되면 영업실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며
건설업은 이번 사태로 당분 간 중동시장 진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반영하는 것이다.
운수창고업과 건설업 이외에 페만 사태이후 주가하락률이 큰 업종은
보험업 2 0.2% <>은행업 19.8% <>무역업 19.2% <>운수장비업 17.7%의
순이다.
한편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지난 1일의 2만3천7백원에서 지난
24일에는 1만4천5백원으로 38.8% 하락한 것을 비롯, 동아건설은 37.5%,
(주)대우는 34.1%, (주 )한양은 33.1%, 남광토건은 31.4%, 한신공영은
31.3% 각각 떨어져 건설관련 종목들 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번 페만 사태이후 주가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은
앞으로 페만 사태가 진정될 경우 반대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페만 사태 추이와 관련해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