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은철(푸른동산)이 제45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소구경
소총 3자세와 입사개인전서 첫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대표 이은철은 13일 하오 소련 모스크바 다이나모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소구경소총입사 개인전서 3백87점을 획득, 2위 클라베를
(스페인.3백82점)을 5점차로 앞지르며 첫 금메달을 차지한뒤 소구경소총
3자세 결선합계서 1천2백67.8점으로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입사우승으로 쾌조의 사타트를 보였던 이은철의 이날 3자세 결선기록은
지난 89년 뮌헨월드컵때 소련 키릴 이바리크가 세운 세계기록(1천2백76.6점)
에는 8.8점이 처지는 것이나 이시홍(상무)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
(1천2백62.5점. 90년6월 취리히월드컵)에는 5.3점 웃돌았다.
이는 이날 쾌거로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경대회 금메달전망을 더욱
밝게했다.
한국은 또 이의 개인전 금메달에 힘입어 소구경소총 3자세단체전서
9천6백19점을 획득하며 7위에 올랐다.
한편 단체전우승은 9천6백94점을 획득한 홈팀 소련에 돌아갔고
2.3위에는 9천6백53점을 획득한 체코와 유고가 시리즈차로 나란히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