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4개 군에 이미 공단이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33개 농공공단
가운데 75% 가량이 대구, 구미, 포항등 대도시 주변의 군지역에 편중돼 있고
청송 태화군등 북부지역에는 공단이 없는등 지역적으로 심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농촌지역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85년부터
농공공단조성을 전국적으로 권장한후 도내에는 지난해말까지 17개소에 농공
공단을 조성, 업체들이 입주해 조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16개소는 현재
공단이 조성중에 있다.
*** 대도시 주변에 25개 공단 ***
도내 농공공단 33개는 대구, 구미, 포항등 대규모 공업단지가 있는 대도시
주변인 영천, 선산, 경주, 달성, 성주, 상주군등에 전체의 75%인 25개공단이
편중돼 있다.
대도시가 없고 교통이 불편한 북부지역인 봉화 청송군에는 1개소의 공단도
조성되지 않았으며 인근지역인 영주 영풍 문경 안동군에등도 1개단지씩만
조성돼 있을 뿐이다.
이와는 달리 대구 인근인 영주군에는 5개 농공단지가, 포항주변인 경주군에는
4개단지, 구미와 인접한 선산군에는 3개단지가 들어있다.
또 군제가 비교적 작은 성주, 상주, 군위군에도 2개단지씩 조성돼 있다.
도내 33개 농공공단 가운데 공단으로 운영중인 17개단지에는 총 2백38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종업원은 4천4백30명이다.
공단으로 조성중인 16개 단지에는 4백9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