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중 현재 중소제조업체의 차입금중 은행 및 제2금융권으로부터의
차입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사채는 감소세를 보였다.
*** 사채는 2.3% 감소 ***
13일 국민은행이 종업원 5인이상 3백인미만의 중소제조업체 5만2천1백9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89년도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작년말 현재
차입금 잔액은 전년말보다 19.8% 증가한 12조4천6백64억원에 달했다.
이중 은행차입금은 전년말보다 19.8% 증가한 9조6천8백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자, 보험, 투신, 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 차입금은 26.8%
늘어난 1조4천4백45억원이었던데 비해 사채는 2.3%가 감소한 2천1백86억원에
불과했다.
또 회사채는 17.4% 증가한 9천7백71억원, 기타부문은 13.2% 늘어난 1천4백
29억원에 달했다.
*** 은행차입금 비중 77.7%로 가장 커 ***
이에따라 작년말 현재 은행차입금 비중은 전체의 77.7%로 가장 컸으며 제2
금융권이 11.6%, 회사채가 7.8%, 사채가 1.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제조업체가 조달한 사채의 월평균 이자율은 전년보다 0.002%
포인트 하락한 1.870%였으며 사채시장의 어음할인율도 0.074%포인트 떨어진
1.985%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총투자실적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3조7천81억원
이었으며 부문별로는 "토지, 건물 및 구축물"이 총투자실적액의 38.7%인 1조
4천3백52억원이었으나 "기계설비"는 61.3%인 2조2천7백29억원에 달해 88년에
이어 기계설비부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기능공등 인력확보가 가장 큰 애로 ***
89년중 중소제조업체의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63조9천2백96억원
었으며 이중 국내판매가 74.8%, 수출이 25.2%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주문판매가 4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의 경우에는
간접수출이 직접수출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상 애로사항은 기능공 및 숙련공확보, 공장협소, 수익성
저하, 과당경쟁, 가격경쟁력 열위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경영주가 생각하고 있는 향후 중점 경영부문은 "신기술 및
신제품개발"이 3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한
대외경쟁력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