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다액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관악경찰서는 11일 사건현장에서
6백여m 떨어진 서초구방배동 함자박 중국집 뒷골목에서 16억원이 적금된
예금통장 4개와 어음용지 18장등이 든 정씨의 손가방을 청소원 박삼택씨
(39)의 신고로 발견했다.
이에따라 실제 액수는 현금3백22만원과 백만원권 자기앞수표 8장,
십만원권 자기앞수표 50장등 모두 1천6백22만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정씨의 손가방을 낚아챈뒤 현금등을 챙기고 예금
통장이 든 손가방은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불량배와 동일수법의
전과를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