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련 16개 시내버스노조지부가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서울 광주 대전 대구등 4개지부가 오는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12개지부들도 찬성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지부는 그동안 사용자단체인 서울시내 운송사업조합과의 15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상오 10시부터 시내 90개 단위사업장
별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오는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측은 하오 3시쯤 투표를 끝내고 강서구 화곡교통지부등 60여개
사업장의 개표를 한 결과 95%이상이 찬성함으로써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24% 인상 및 상여금 1백%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용자측과 대구시내버스노조도 9일 하오 10시부터 10일 상오 9시30분까지
전체조합원 3천98명중 2천6백98명이 참석,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2.84%인 2천5백3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오는 17일 상오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광주시내 버스노조도 이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7.9%의 찬성으로
오는 17일 상오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