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대전국제무역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일본광고대행사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전박람회
를 앞두고 이미 국내기업들이 독립전시관(파빌리온) 설치게획입안과 이에
대한 대행계약을 완료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광고대행사등 전시
행사대행업체들의 경험미숙과 기술부족으로 아직 타당성조사 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내대기업 일본업체에 행사업무 하청주어 ***
이에따라 쓰쿠바박람회등 수차례의 국제박람회를 통해 탄탄한 경험을
쌓은 일본광고 대행사들이 국내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시관설치및 진행업무에 세계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
최대광고대행사 덴츠등은 한국전기통신공사 등과 전시업무대행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대기업의 광고및 행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국내광고대행사들도
경험및 기술부족으로 행사업무를 덴츠등 일본업체에 하청을 줄 계획인 것
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전박람회의 독립전시관 설치및 진행업무는 자칫
일본업체들의 독무대로 돌아갈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