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가 비마약성 진통제인 염산트라마돌을 우리나라 처음으로
개발, 8일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선경은 지난해초부터 산하생명과학연구소를 통해 이물질의 합성연구에
들어가 이달초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곧 국내외에 제법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새로 개발된 염산트라마돌은 습관성이 없는 방향환염기성약제로 인체의
중추신경계에 작용, 금만성진통이나 각종 통증을 억제할수 있다.
특히 기존의 서독 그뤼넨탈사가 생산하고 있는 기술과는 다른 공법으로
개발, 유해물질인 디옥산의 잔류가 없도록 하면서 효능이 뛰어나다고
선경측은 밝히고 있다.
이 물질은 kg 당 1백만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으로 올해
국내시장규모는 10억원정도이나 매년 1백%이상의 수요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선경은 이달부터 계열사인 선경제약을 통해 생산, 국내제약업체에
공급하는 한편 유럽 미국등지에 오는 93년까지 1천만달러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