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종 경기가 하반기에는 내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섬유를
제외한 자동차, 조선,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업종등의 수출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 섬유제외 조선, 전기/전자등 수출회복 기대 **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주요업종의 최근동향과 문제점"에
따르면 점진적인 원화가치 절하와 동구권등 수출시장다변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전, 고부가 가치 상품개발등으로 수출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경기상승세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상반기중 어려움을 겪었던 수출은 생산코스트 증가, 선진국의
수입수요 둔화와 지속적인 수입규제, 기술이전 기피현상에도 불구,
점진적인 원화절하추세에 의한 가격경쟁력 회복과 수출촉진책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수준보다 다소 회복될 전망 이다.
자동차의 경우, 지속적인 원화의 평가절하, 현지금융회사의 본격가동
및 판촉활동 강화, 동구권으로의 수출확대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정도 증가한 22만8천대에 이를 전망이며 석유화학, 일반기계, 조선,
합판, 전기.전자등은 원화절하 추세와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초과분의
직수출 확대 및 관련산업의 수출회복으로 20-30% 의 증가가 예상된다.
** 내수판매 지난해 수준 웃돌듯 **
상반기중 높은 신장세를 보였던 내수판매는 관세율의 하향조정등에
따라 수입품과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다 물가불안을 우려한
수요감소가 예상되나 소득수준 향상으로 인한 제품의 고급화, 대형화로의
대체수요 증가와 내수관련산업의 꾸준한 신장세로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가 건설관련장비의 수요확대 지속과 자동화추세에
따른 로보트 및 자동공작기계류의 수요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4조5천억원대 의 내수판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전자, 정유, 자동차타이어, 전력, 철강등도 소득증대에 따른
대체수요의 증가 및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20-30% 내외의 신장세가
예상되며 시멘트, 건설, 전력, 합판등도 10%이상 신장될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