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폭락으로 신규 공개기업의 주가가 발행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공모주 청약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으며 일부 회사에서는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최근 공모 9개기업 청약비율 올 최저수준 ***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9개 신규 공개기업의 청약비율은 I그룹(근로자.농어가저축)이 평균 7.68대
1, II그룹(증권저 축.청약예금)이 21.27대 1을 각각 기록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이 가운데 동국실업, (주)대현, (주) 삼신, 라이프무역, 부산산업
등 5개 회사의 경우 I그룹의 청약비율이 1.16-3.95대 1로서 평균 5대 1을
밑도는 낮은 경쟁 률을 나타냄으로써 청약대금 납입일에는 일부 신청자들이
신주인수를 포기 미달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공모주 청약의 경우 전체 청약대금이 3백만원이하일 때는 총
청약대금의 20%만 증거금으로 예치하고 나머지 80%는 추후 납입토록
돼있는데 이처럼 청약비율 이 낮을 경우 나머지 청약대금을 납입하는
과정에서 공모주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청약결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II그룹에서 63.48대
1의 경쟁 률을 나타낸 양우화학이었으며 (주)대현 I그룹은 1.16대 1로 가장
낮았다.
회사별 청약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경쟁률은 I, II그룹의 순)
<>동국실업 = 1.38, 5.47대 1 <>양우화학 = 17.76, 63.48대 1 <>(주)대현 =
1.16, 3.47대 1 <>광명전기 = 6.19, 17.32대 1 <>(주)삼신 = 3.92, 19.61대 1
<>쌍용중공업 = 19.03, 32.5대 1 <>라이프무역 = 3.95, 7.99대 1 <>부산산업=
1.68, 5.42대 1 <>동성 반도체 = 14.02, 36.24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