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류 빅바이어인 나이키가 리복을 제치고 다시금 최대 바이어로 자리를
잡았다.
이와함께 나이키, 리복, LA기어등 3대 빅바이어들의 올 상반기 대한구매
물량이 크게 늘어나 같은 기간 국내 신발류 수출의 높은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신발수출조합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 신발류 바이어인 나이키는
86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신발류 구매에서 줄곧 리복에 선두자리를 뺏겨
왔으나 올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재차 국내 신발업계의 최대
바이어가 됐다.
지난 상반기 현재 나이키의 대한 신발류구매는 전년동기대비 75%나
증가한 3억6천6백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8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줄곧 선두자리를 지켰던 리복은 상반기
현재 2억7천8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미국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려오고 있는 LA
기어가 올들어서도 높은 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나이키, 리복, LA기어등
3대 빅바이어의 대한신발류 구매는 동반상승, 올 상반기 국내 신발수출
신장에 커다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LA기어의 지난 상반기 현재 대한신발류 구매는 2억1천6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