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당 방문단에 대해 처음으로 원산에서 내주기로 했다고 마이니치
(매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내달 14일 일본의 니이가타를 선박편으로 떠나
북한 방 문길에 오르는 사회당의 일.조우호친선의 배
단원 2 백여명에게 입국비자를 원산 현지에서 발급해 주기로
함으로써 대일 관계개선에 부 드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 방문단은 지난 87년 다나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단이래 두번째로 이들은 니이가타항을 출발후 첫 도착지인
원산에서 한꺼번에 비자 를 신청, 북한측 담당자가 그 자리에서 비자를
발급, 입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마 이니치는 전했다.
사회당 대표단의 최근 북한 방문시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가네마루 전 부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대표단이 오는 9월 평양에
갈 예정인데 이때 도쿄-평양간에 직행 항공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 경우에도 입국비자가 평양에서 발급되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이 신문은
전하면서 사회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정부도 북 한에 대해
상응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