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28" 제2금융권 실세금리인하조치이후 회사채 발행여건이
오히려 악화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크게 부진, 기업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 모두 1백3건으로 계획물량 49%에 그쳐 **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7일까지의 회사채발행 실적은
모두 1백3건, +천8백45억6천만원에 그쳐 이달중의 계획물량인 2백8건,
9천9백30억2천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49.5%, 금액기준으로는 38.7%에
불과했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 9백억원 <>전환사채 1천1백35억원 <>보증사채
1천8백10억6천만원등으로 발행수익률이 높고 물량소화가 손쉬운 신종사채
위주로 발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달중의 회사채 발행실적은 계획된 물량의 50%에도 미달하는
4천5백억원 내외에 머물어 전월의 6천6백31억2천만원에 비해서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역금리차 1%포인트에서 2%포인트이상으로 확대 **
이처럼 회사채발행이 부진한것은 <>제2금융권 금리인하조치이후
회사채 발행및 유통수익률간의 역금리차가 1%포인트에서 2%포인트이상으로
오히려 확대된데다 <>인수단의 인수분과 기타 기관투자가들의 청약
예정분을 합쳐 발행액의 50%이상을 넘을 경우에만 회사채 발행이
허용되는등 회사채발행 여건이 오히려 종전보다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주식물량 수급조절을 위해 유상증자가 지난해의
25%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데다 기업공개마저 일시적으로중단된
상황속에서 이같이 회사채발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들어 더욱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금리인하조치이후 은행, 보험, 투신등
회사채 소화기관들의 손실보전책으로 이용된 "꺽기"나 "리턴"마저도
가규제되고 있어 당분간 회사채 발행시장은 더욱 위축을 면치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