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등 서총련소속 대학생 13명은 27일하오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미연합사령부 후문 앞에서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10분만에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휴전협정체결 37돌을 맞아 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서총련 명의의 항의서한을 미군측에 전달하기 위해 연합사 후문앞에
등장, 서한접수를 요구했으나 연합사측은 이를 거절했다.
서총련은 이 서한에서 "미국은 해방직후부터 지금까지 45년동안 미군을
주둔시키면서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을 체결하는등 한민족의 자주권을
철저히 유린해 왔다"며 <>주한미군및 핵무기철수 <>휴전협정페기및 평화
협정체결 <>수입개방압력중단 <>한국에 대한 공작정치및 내정간섭중지등
4개항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