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0일 "대구지역이 섬유일변도의 취약한 산업구조로부터
탈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첨단산업의 성장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교육기관과 기초기술.생산기술을
개발할수 있는 연구 기관및 관련산업이 함께 입주할 수있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동남권 유통거점도시로도 육성 ***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대구직할시를 순시, 박성달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하고 "이러한 첨단단지조성을 위해 대구시도
적극적으로 나서 경제기획 원, 상공부, 과기처와 협의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구지역을 동남권의 유통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외곽교통요 충지에 도매센터, 집배송센터, 화물터미널이 함께 들어갈수
있는 종합유통단지 건설 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대구지하철을 조기착공하여 건설기간도 단축하고 사업비도
절감하 는 방안을 강구하라"면서 "대구시가 서울이나 부산시에 비해
재정형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국고지원비율을 더 늘리도록 할것인
만큼 대구시에서도 개발이익환수를 비롯한 다양한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구시가 교통난완화대책의 일환으로 서변인터체인지및
서변대교 건설과 구.안국도 확장사업을 비롯한 성서국도 확장과 신천대로
건설사업등을 오래 전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그 진도가 매우 부진하다"며
건설장관에게 도로건설사업이 조기에 완공될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법질서와 민생치안이 아직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 경찰은 ▲학원.산업현장등에서 일어나는 집단폭력에
계속 강력히 대처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강.절도와
조직폭력의 예방과 검거에 총력을 경주 하며 ▲퇴폐업소와 심야영업을
단속하는데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하고 ▲특히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관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국법질서를 수호한다는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대구의 저소득시민 거주지역의 소방도로 개설과
미포장구 간의 포장사업을 다른 사업보다 우선해서 시급히 해결하고
▲건설장관이 대구보훈병 원의 조기착공을 위해 부지문제 해결을 도와주며
▲산업체부설학교와 특별학교에 대 한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각종
유해업소를 강력히 단속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