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정한 2천2백10만배럴 유지 ***
제다에서 열린 OPEC 5대산유국들의 예비회담에서 각국 석유장관들은
지난해 11월에 정한 총산유량 2천2백10만배럴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 이라크, 쿠웨이트, UAE(아랍에미리트), 카타르등 OPEC 중심
산유국들은 회담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5일 열리는
OPEC 총회에서도 이번 합의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각국대표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OPEC최저기준가격인 18달러선을 4달러나
밑돌고 있는 OPEC유가의 회복이 최우선과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지난해 11월에 정한 산유쿼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OPEC 원유가격이 적정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생산쿼터량의
증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OPEC원유에 대한 수요증가와 발맞춰 생산
한도의 변화와 OPEC 기준유가사이에 균형을 기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는 그동안 OPEC 원유가하락의 주범인 UAE와 쿠웨이트의 쿼터초과
생산에 대해서도 언급, 쿼터준수에 대한 압력과 더불어 양국의 쿼터증량
요구에 대한 해결책마련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