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3사는 지난 12.12증시부양조치이후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손의
증가등으로 설립이후 최대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안정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투신3사의 보유주식규모는
대한 1조4천억원, 한국 1조3천억원, 국민 9천억원등 모두 3조6천억원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주식평가손이 보유주식의 15%수준인 5천4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초 2조8천억원에 이르던 차입금도 투신사들의 자금난을 반영,
금리가 높은 단자사로부터의 차입이 늘면서 6월말현재 3조4천억원으로
불어나 이에따른 이자지급규모도 매달 2백60억원에서 3백6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현재 투신사들의 결손규모는 8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종합주가지수 900선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보유주식의 평가손으로
결손규모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