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발생한 곽재은양 (6) 유괴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4일 상오 10시께 서울 송파구방이동 올림픽아파트단지내 올림픽유치원
주변에서 서울지검 동부지청 정대표검사 지휘아래 실시됐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범인 홍순영양 (23)은 유치원 현관앞에 놓인 재은양의
우산에서 숨진 재은양의 이름을 확인하는 장면과 전화를 걸어 유치원에서
나오는 재은양을 유괴하는 장면등을 눈을 감은채 시종담담한 표정으로
재연했다.
현장검증에는 주민 2백여명이 나와 이를 지켜보면서 분노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