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국내경기는 환율상승과 노사분규 진정 등으로 다소 회복
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민간주택건설, 기계류 출하증가등 내수에 힘입어 ***
이같은 경기의 회복은 민간주택건설 등 건설투자 호조와 공장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기계류의 출하증가등 주로 내수에 힘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수출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전경련이 국내 3백개 광공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3.4분기
경기동태조사에 따르면 올 3.4분기의 종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백9로 나타나 전반적인 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약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경기 BSI는 지난 1.4분기의 경우 현상유지 수준인 1백에도
못미치는 98이었 으며 2.4분기에는 1백5였다.
전경련은 시장환율제 도입이후 원화환율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노사분규 도 진정되는데다 민간건설을 중심으로 한 내수부문이 전분기에
이어 여전히 신장세 를 유지,국내경기를 호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생산부문 BSI는 전분기의 1백26에 이어 3.4분기에도
1백23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생산설비의 가동(BSI 1백21)과
내수판매(BSI 1백19)도 계속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 수출은 소폭 상승세, 본격 회복국면 어려워 ***
수출의 경우 환율상승 및 동구 등 북방교역증가 등에 힘입어
3.4분기에는 2.4분 기보다 소폭의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그동안의 엔화
절하효과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전자 등
일본과의 경쟁품목 수출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6월말 현재 신용장내도액은 전년동기대비 1.6%의 증가에 그쳐
3.4분기중에도 수출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곤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의 경우 일산,분당 등의 신도시개발 등 건설투자 호조와
공장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기계류의 출하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지속적인 신장세가 예상됐 다.
이같은 경기의 회복세속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통화관리강화와
증시침체 지속으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경기의 안정적인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이조사는 주장 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신발,일반기계,건설,비금속광물이 전분기에 이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목재,제지,비철금속,광업,정유 등은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