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계속되면서 경북 안동지방의 각종 과일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3일 노협안동공판장에 따르면 장마가 계속되기 2주전 이 지방에서
수확한 8kg짜리 수박상품 1개에 5천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4천원으로
1천원이 떨어졌으며 20kg들이 참외 1상자는 1만3천원에서 1만원으로
3천원이 떨어졌다.
또 자두, 복숭아는 20kg들이 1상자에 3만원에서 2만원으로 1만원이
각각 내렸다.
특히 수박과 참외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만 당도가 높은데 최근
장마가 계속되고 일부 수박밭과 참외밭이 침수되자 썩어버릴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일부 농민들이 설익은 수박과 참외를 서둘러 출하하고
있어 가격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