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순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노태우-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선린관계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1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정치논평원인 포세블로트 오프치니코프의
이름으로 게재한 논설을 통해 한-소정상회담이 "아시아 냉전장벽에 대한
대담한 타격으로 되었으며 극동에서의 군사대치의 보조를 근본적으로 파탄
시켰고 블라디보스톡과 글라스노야르스크발기의 본질인 전반적 아시아공동체
구상 실현에 대한 환경의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한-소 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는데 특히 중국정부는 이 회담이 "남북대화와 조선반도에서 긍정적
도움을 준다면 그 행동을 환영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노대통령과 회담한
것이 고르바초프의 미국방문 과정에서 "과장함이 없이 가장 큰 센세이션으로
되었다"고 거듭 강조하고 한-소정상회담이 앞으로 일본과 소련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