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일 상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서울시
예산의 대통령선거 전용여부와 파행상태인 임시국회운영대책을 논의, 정부
측에 서울시예산관계를 조속히 조사/발표토록 촉구키로 했다.
김대표는 회의에서 "서울시예산문제로 국회가 파행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정부측에 진상을 조사, 공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병 총장도 이번주중에 정부측 조사내용을 중간발표형식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이날 아침 국회 행정위원과 고건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서울시예산문제를 논의, 국회정상화를 위해서도
서울시가 진상을 철저히 조사, 그 내용을 빠른 시일내에 밝히도록 촉구했다.
민자당측은 서울시측에 조사중간에라도 그 내용을 발표하도록 촉구했으나
고시장은 자체조사가 오는 5일에 가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5일이전 발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8천여명의 각 직능단체대표로 구성되는 당중앙위를 오는 18,
19일께 소집, 황낙주 의원을 중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중앙위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