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2일 동서독의 통일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어 통일되는 과정을 보고 자유민주체제의 우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쁨보다 우리는 왜 통일을 맞이하지 못하는가에 더 큰
슬픔을 느낀다"면서 "서독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국력이 통일
독일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깊이 새겨 나라의 힘을 기르는데 우리 모두
한줌의 흙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하나도 국력, 둘도 국력이라는 투철한 애국심으로 통일을
향해 한발 두발 힘차게 걸어나가 이제 지구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분단
국가의 비애를 하루빨리 청산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