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국무총리는 25일 6.25 40주년을 맞아 담화를 발표, "아직 북한은
세계에 일고 있는 거대한 조류에 순응하지 않은채 폭력적화통일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의
개방과 정책변화를 기다릴 것이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
우리와 함께 번영의 대열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또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덜어줄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총리는 이어 "우리 사회에 6.25를 체험하지 못한 40대이하가 국민전체의
80%를 차지하고 더구나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는 6.25를 관념적으로 받아
들이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지적, "이런 상황속에서 6.25를 체험한 세대들이
전후세대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무엇이고 우리 민족이 겪었던
역경과 시련이 어떠했던가를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일깨워주는 일이야말로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40년전 북한에서 남침계획과 군사행동에 참여한 인사들이나
그 당시 북한을 도왔던 공산국가인사들의 증언이 만천하에 공개된 오늘,
아직도 6.25를 관념적으로 생각하며 공산주의자들이 자기들의 남침으로 범한
민족적 과오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하는 선전에 망종하는 일부 세대를
선도하는 일은 전국민의 사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