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들의 불성실공시사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집계에 따르면 지난달말현재 상장사들은 모두 1천2백
69건의 공시를 발표했으나 이중 불성실공시는 0.8%인 10건에 그쳐 전체
공시건수대비 1%선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천6백69건의 공시중 1.5%인 40건이 불성실공시였던 지난해
연간실적에 비해 불성실공시율이 절반선으로 감소한 것이다.
상장사들의 불성실공시율은 지난 87년만해도 전체의 5.2%에 달했으나
88년엔 3.4%로 줄어드는등 최근 들어선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인식 높아져 ***
불성실공시사례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들
의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증권거래소도 신속정확한 공시를 독려
해 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불성실공시를 발생시킨 업체는 삼익악기(2회)
동신지공 크라운제과 로케트전기 한국제지 동서증권 삼화왕관 삼성제약
흥양등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상장사들의 공시자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불성실한 사례가 적지않고 일부업체들의 경우는 규정을 최대한 악용하는
사례마저 있음을 중시, 오는 21,22일 양일간 전상장법인을 대상으로한 공시
제도설명회를 열어 보다 공정한 공시를 다시한번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