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국적화학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 판매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국내계면활성제 생산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되고 있다.
*** 영국, 서독은 이미 진출..미국도 진출 검토 ***
19일 계면활성제접착체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ICI사와
서독헨켈이 각각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올들어 서독 바스프사와
훽스트사등 다국적화학업체들이 현지법인을 통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유니온 카바이트사와 뒤퐁 가프등도 국내에 법인설립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져 국내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간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 "계면활성제 제조" 92년 중소기업고유업종에서 해제 ***
이처럼 다국적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해
유기계면활성제와 조제계면활성제 제조업이 오는 92년까지 중소기업고유
업종으로 한시지정되고 그이후에는 고유업종에서 해제될것으로 예상됨
으로써 그동안 공장건설등 국내시장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ICI사 경우는 지난 88년 국내에 합작기업인 ICI 우방을 설립
섬유용 게면활성제를 생산함에 따라 관련 중소업체아 논란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중소업체들은 수입품에 비해 아직도 질이 낮은 범용제품을 다국적기업들이
물량공급을 확대케 되면 관련업체들의 조업단축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이의 대책마련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