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감사원 이문옥씨(51)의 공무상 기밀누설사건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최춘근판사는 19일 검찰이 담당 검사의 지방출장을 이유로 공판 연기신청을 해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이씨에 대한 첫공판을 28일 상오 10시에 열기로 했다.
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치솟아 일부 지역에 휴교령 등이 내려졌다.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일부 지역의 온도가 섭씨 49도로 치솟았다고 EFE통신 등이 전했다.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날 남부 신드주 다두와 모헨조다로 기온이 섭씨 49도를 기록, 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열파가 오늘부터 더 강화돼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사르파라즈 청장은 이 같은 열파가 이달 들어 두번째라며 열파는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는 "(파키스탄에서는) 보통 열파가 4월에 시작하지만 올해는 4월에 평상시보다 두 배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고지대에선 눈까지 내렸다"고 덧붙였다.지난달 파키스탄의 많은 지역에서 폭우와 우박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다른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농작물 피해가 컸다.사르파라즈 청장은 "열파에는 육체노동자가 가장 취약하고 누구든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이날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