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하오 검찰과 경찰이 전수사력을 동원하여 13일
하오 서울지검 동부지원 앞길에서 일어난 대낮 증인살해사건의 범인과
그 배후를 철저히 수사, 조속히 검거토록 하라고 안응모 내무장관과
이종남 법무장관에게 긴급지시했다.
*** 방문 / 서면증언방안 조속히 마련 ***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화지시를 통해 "대낮에 증인이 피살되는
사건은 법질서와 공권력에 정면도전하는 행위일뿐만 아니라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하고 검찰과 경찰은 국민들이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에 대한 소탕노력을
일층 강화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폭력등 각종 악성범죄를 소탕하려는 신고자나
증인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방문증언이나
서면증언등으로 신고자나 증인이 안심하고 신고/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