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가칭)은 15일 상오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창당전당대회를
열고 경선에 의해 초대 총재를 선출하는 한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성격의
당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정식 출범한다.
대의원 7백80여명을 비롯, 각계 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전당
대회는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찬종 부위원장 그리고 김광일의원등 3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인데 이위원장의 총재당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총재는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 총다수로 선출한다.
이날 대회는 총재선출에 이어 3인의 부총재도 경선으로 선출할 예정인데
후보로 나선 김현규 조인형 이철씨중 이후보가 박부위원장이 총재경선에서
낙선할 경우 부총재로 추대하는 것을 조건으로 후보를 사퇴할 것으로 예상돼
김, 조씨 및 박의원등 3명이 무투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에앞서 <총재는 당을 대표하고 부총재와 합의하여
당무를 통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를 채택하는 한편 대통령
중심제와 노조의 정치활동보장등 지향하는 정강정책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