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라브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12일 마리안 찰파 현총리 (44)를
44년래 최초의 민주선기로 선출된 신정부의 총리로 재임명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말했다.
*** 하벨 2년 임기 대통령 선출 거의 확실 ***
하벨 대통령은 이날 지난 주의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시민 포럼및 반폭력
시민 모임의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한 결과 모든 참석자들이 철파 총리를
신임 총리로 선택한데 따라 그에게 신정부의 구성을 위촉했다.
작년 11월 혁명후 12월에 총리로 임명된 찰파는 당시 공산당원이었으나
그후 곧 공산당을 탈당하고 금년 1월 시민 포럼에 가담했는데 하벨
대통령의 측근들은 솔로 바키아의 변호사 출신인 그가 정치적 수완과
열성적인 태도대문에 하벨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있다.
시민 포럼과 반폭력 시민모임은 이번 총선 결과 3백선의 의석중
1백 69석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40석을 차지한 기독교
민주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48석을 차지한 공산당과의 권
분당은 거부하고 있다.
하벨 대통령은 13일 기독교민주당의 신정부 참여방식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기독교민주당 지도자인 잔 카르노구르스키 현부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찰파 총리의 대변인은 찰파 총리가 2주내에 그의 신정부 명단과
계획을 의회에 제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의회는 그후 신인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는데 새로운 선거가 실시될때까지의 2년 임기로 하벨
현 대통령이 선출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