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13일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소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소련과의 관광교류가 급속히 진전될 전망임을 감안, 내년초 모스크바에
관광공사 지사를 설치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 소련 방문객에 숙식/교통/관광편의 제공계획 ***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선 내년 한국관광공사 예산에 모스크바 지사
설치및 운영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뒤 정부 관계기관들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연말까지 설치계획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는 당분간 소련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숙식/교통/관광 편의등을 위해 소련당국및 인투어리스트등 현재 여행사들과의
업무협조에 치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소련관광객들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서의 한국관광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교통부는 지난해 헝가리와의 수교와 함께 공산권 지역에는 최초의
부다페스트에 관광공사지사를 설치하려다가 보류, 올해말이나 내년초
부다페스트지사를 설치할 계획인데 모스크바와 부다페스트의 관광수요를
감안할때 모스크바 지사가 더 빨리 설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해외에 15개 지사와 6개 선전대행소를 두고 한국관광
홍보활동과 함께 내국인의 현지관광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