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소련에 이어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의 기술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체코 유일의 기술이전 전문기관인 폴리테크니사와 석유
화학, 중공업, 정밀화학, 정밀기계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키로 하고
11일 삼성물산의 성홍제 상무와 체코의 국영기관인 콜리테크나사의
"스른카" 영업담당국장이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1차로 오는 7월 이전에 체코가 보유한 세계
적인 핵심기술 50여개를 넘겨받기로 했는데 이 가운데는 석유화학,
중공업, 정밀화학, 정밀기계등의 첨단기술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소련의 라이센신토르그특허관리공단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술이전에 관한 국내총대리점계약을 체결한
삼성물산은 소련으로부터 넘겨받은 7백여건의 신기술품목을 검토한
결과 이 가운데 100여건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 소련측과
국내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기술도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신소재,
석유화학, 중공업, 정밀기계, 제약분야 등인데 서방선진국들로부터
이같은 기술의 도입은 사실상 막혀있어 동구권지역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