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실세금리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 콜시장 비은행간 중개 1일물 금리 13%대 유리 **
8일 한국은행및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콜시장의 비은행간 중개 1일물 금리가 지난 5일 연 13.05%를 기록한데
이어 7일 13%대를 유지, 비교적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3월하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비은행간 중개 1일물은 지난 4월말 15.47%, 5월말 16.25%등의 높은
금리수준을 나타냈었다.
또 은행간 거래 콜자금 1일물의 금리도 지난 4월30일 연 13.65%,
5월31일 13.78%에 달했으나 지난 5일 12.04%로 낮아졌으며 7일에는 11%
수준으로 급락했다.
한편 채권수익률은 통안증권 1년만기 짜리가 지난 4월30일 연 16.44%,
5월31일 16.20%에서 지난 5일에는 15.92%로 떨어졌으며 회사채 3년만기는
4월30일 16.29%의 5월31일 15.99%에서 15.90%로 낮아졌다.
** 부동산 투기성자금 금융권 유입으로 **
한은은 최근 시중금리가 이같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출 단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증시가 다소 안정되면서 보험, 투신회사의 콜자금이 하루
1천4백억원 정도 방출되는데다 <>부동산투기가 진정되어 투기성 자금이
금융권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최근들어 공직자 정화운동이 전개되면서 청탁대출이 줄어들고
있으며 노사분규가 진정되고 있는 것도 자금난을 해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달중 총통화를 평잔기준 6천억원-1조1천억원 정도 공급할
계획인데 이는 월중 공급규모로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이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달의 통화가 크게 증가했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부문의 통화철초가 예상됨으로써 불요불급한 민간신용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들도 지난 4월말과 5월초에 겪었던 극심한 자금난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1주일이상의 운영자금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