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총 1억달러
규모의 아시아펀드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 9월부터 국내 주식투자 개시 ***
5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리아 아시아펀드 (KAF) 설립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될 국내측 주간사 및 자문회사로 고려 현대
동서 쌍용증권등 4개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립작업에 착수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펀드는 투자신탁사들의 매칭펀드
설립이 7월로 마무리 되기 때문에 빠르면 8월중 설립을 끝내고 9월부터는
국내 주식투자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측 담당회사로 선정된 이들 4개사는 재무부와의 협의를 거쳐 주간사
자문사등의 역할을 분담,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나서게 된다.
*** 홍콩증시에 상장될 전망 ***
아시아펀드는 외국인전용 수익증권과 달리 일종의 투자회사형태로
설립되며 아시아펀드 이름으로 1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발행,
자본금을 모은 다음 이 자본금으로 국내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아시아펀드는 코리아펀드가 뉴욕증시, 유럽펀드가 런던증시에
상장된 것과 같은 형태로 홍콩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