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8일에는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11일에는
로타르 드 메지에르 동독총리와 각각 만나 독일통일 전망과 통일독일의
전략적 장래 문제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4일 발표했다.
말린 피츠위터 백악관대변인은 특히 부시 대통령과 드 메지에르 동독
총리의 회담에 언급, 미국대통령과 동독지도자가 회담하기는 이것이
처음으로 여겨진다면서 이것은 상당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동독총리와 독일통일 전망 심도있게 논의 ***
피츠위터 대변인은 기자들이 동서독의 통일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11일의 부시-드 메지에르 회담이 미국대통령과 동독 고위관리가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회담이 되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오는 9일 뉴욕에 도착하여 12일까지 4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드
메지에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회담에서 앞으로의 독일통일 전망,
동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동독의 변혁과 관련된 문제, 동독의 통화
문제 들을 논의하며 "우리는 이런 문제에 관해 드 메지에르 총리의 견해를
청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8일에 있을 콜 서독총리와의 회담에서 미하일 고르바
초프와 가진 정상회담에 관해 설명하고 독일통일의 전망과 통일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수행할 장차의 역할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