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낙하산 임명 더이상 받을수 없다" ***
노동부 산하단체인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노조는 2일 노동부가 직업
훈련원장등을 노동부 퇴직공무원등 외부인사로 낙하산식 임명을 하는데
반발,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업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함으로써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3일 임기만료 원장 외부영입 절대반대 ***
직업훈련관리공단노조는 오는 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춘천, 청주, 김천등
3개 직업훈련원 원장에 지금까지의 관례대로 노동부 퇴직공무원등
외부인사가 발령될 것으로 보고 외부인사 거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우선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대자보 부착
유인물 배포, 리본달기, 중식시간및 출퇴근을 전후한 조합활동 강화등 준법
투쟁을 벌이도록 하고 노동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계속 묵살할 때는 해당
직업훈련원에 관리공단본부 노조간부를 파견, 실력으로 원장취임을
저지키로 했다.
노조측은 36개 직업훈련원장중 노동부전직공무원 6명, 군출신 13명
기타 2명등 21명 (58%) 이 노동부에 의해 낙하산식으로 임명됨으로써
직업훈련 발전과 기능, 기술인의 우대풍토 조성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직업훈련원장을 직업훈련 관리공단 내부에서 기용하기 위한 노사협의회
개최를 촉구하는 한편 직업훈련원장 임명을 노동부장관 승인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훈련 관리공단의 정관을 폐지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 노동부 계속 강행시 실력투쟁으로 저지 ***
그러나 노동부는 별정직인 직업훈련원자으이 임용자격기준에 관한 사항은
노사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노사 협의회를 기피하는 한편 직업훈련원장의
임명도 노동장관의 승인사항으로 돼있어 외부 인사의 영입을 막을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오는 3일 3개 직업훈련원장의 임명과 관련, 노조측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