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초대형 초전도 입자가속기 건설 계획에 외국의 공동참여를 최초로
요청, 일본과 한국의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미에너지부 헨슨 무어
차관이 25일 말했다.
무어 차관은 이를 위해 미행정부 관련팀을 이끌고 다음주 한-일 양국을
방문, 정부 관리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측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입자 가속기 건설 계획은 댈러스 남쪽에 총
연장 85km의 터널을 건조,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양자를 가속, 충돌시켜
분열시 검측되는 입자 분석을 통해 물질의 본질을 규명하는 실마리를 찾으
려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무어 차관은 이번 일본과 한국에 대한 참여 요청에 대형 과학 연구프로
젝트에 대한 외국 공동참여의 전형적인 것으로 행정부 팀의 양국방문은
"공동참여를 공식 요청하고 의문사항에 응답하며 적절한 참여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확정될때까지 1년여 소요될듯 ***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은 이미 입자가속기 계획에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 미관계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정부내에서 참여문제를 공식 논의할 시발점
으로 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떤 확정적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는 1년여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어 차관은 인도가 5천만달러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서한과 함께 공식적
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관리들을 파견,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