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을 맞아 일왕 아키히토와 가이후 도시키
총리의 발언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사죄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신면 톱으로 크게 취급한 장문의 도쿄발 기사를 통해 특히
가이후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어느 정치인도 공식적으로 쓰지 않았던
사죄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아키히토도 부친인 히로히토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전쟁 책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 과거책임 일본측에 있음을 솔직히 인정 ***
이 신문은 아키히토가 두나라간의 불행한 과거에 유감을 표명한 부친의
발언을 답습했으나 한걸음 더 나가 불행했던 과거의 책임이 일본측에 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 과거책임 일본측에 있음을 솔직히 인정 ***
워싱턴 포스트는 또 노대통령이 지난 87년 수십년동안의 군사통치후
처음으로 자유선거를 통해 당선됐으며 아키히토도 89년 대를 이음으로써
일본이 진정으로 전후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했다고 지적하고 이들
두사람이 식민지 시대를 충분히 기억할수는 있느나 책임을 지기에는 당시
너무 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