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는 25일 베트남에 우리의 담배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현지에서 합작생산을 하기로 베트남 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베트남을 방문중인 홍두표사장이
지난 24일 호치민시의 호아쿡(Hoacuc)담배공사 옌사장(DHAN)과 만나 담배
제조 기술제휴 및 합작생산에 관한 합의각서를 교환했다는 것이다.
이 각서에서 한국담배인삼공사는 베트남에 중고 담배 제조기계를 계속
수출하고 한국산 잎담배와 담배제조 재료소품을 원가로 공급하는 한편
기술진을 파견, 기계가동 및 담배제조에 관한 기술등을 이전키로 했다는
것이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서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을 연구, 개발해 베트남 담배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호아쿡담배공사가
우선 "88담배" 5만갑을 수입, 베트남의 시장성을 검토한뒤 베트남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아리랑" 또는 "태권도"등의 신제품 명의로 현지에서 합작
생산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