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에 이어 또다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남쪽으로 날려보내면서 군 당국과 관할 지자체에 비상에 걸렸다. 서울시는 1일 밤 8시 53분 북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는 내용의 위급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북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서울 인근 상공에서 식별돼 군 조치중"이라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물체를 발견하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군 당국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람 세기와 방향에 따라 물체 이동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28일 밤에도 대남 전단 살포용 오물 풍선을 남한을 향해 날려보내며 한밤 중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남전단 관련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북한이 날린 풍선의 잔해는 서울과 강원, 경기, 충청도와 경남 등 전국에서 발견됐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드링크 온 무드(Drink On Mood)’ 시음행사 현장. 최고의 한강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인 세빛섬에서 열린 만큼 주변 강 풍광을 배경으로 기다란 와인잔을 높이 들고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았다. “와인 맛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네” 는 말이 행사장 곳곳에서 들려왔다. 한강을 바라보며 소믈리에가 추천한 프리미엄 제품을 마셔보니 목뒤로 넘기는 와인 풍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종합주류수입업체 아영FBC의 와인나라가 개최한 '드링크 온 무드'에서는 와인나라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프리미엄 12종을 포함해 총 63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었다. 와인 시음은 물론 참석자들에게 와인글라스와 치즈플래터도 무료로 제공했는데 티켓가격은 3만5000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400명이 넘는 와인애호가들이 대거 몰렸다.행사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장 중앙에는 타원형 테이블이 마련돼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이 테이블을 따라 진열돼 있었다. 와인 앞에는 맛과 향, 바디감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테이스팅 노트가 놓여져 있었다. 노트를 보고 마시고 싶은 제품을 요청하면 직원들이 와인을 따라주는 식이다.프리미엄 와인으로 제공된 제품들은 미국 화이트와인 ‘조단 샤르도네’, 미국 스파클링와인 ‘제이 빈야드 스파클링 뀌베 20’, 프랑스 샴페인 ‘바니에 파니에르 에스피릿 드 크라이에 엑스트라 브뤼’, 프랑스 레드와인 ‘도멘 드 라 비에이유 줄리앙 샤또네프 뒤 파프 트루아소스’ 등이었다. 소비자 가격이 29만원선으로 가장 고가의 와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