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기, 전화, 도시가스, 상수도등 도로굴착관련 공사장의 절반이
흙을 되메운 상태가 불량하거나 장기간 파헤친 흙을 방치하는등 공사장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공사담당 기관의 대부분이 굴착된 흙을 되메우기에 사용하는등
규정을 지키지 않고 도로를 원래 상태로 평탄하게 메꾸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시점검, 통신공사/도시가스공사 특히 심해 ***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20-0일 폭 25m이상 간선도로의 모든 도로
굴착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장 관리상태등을 점검, 점검대상 64건중 32건에서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이들 부실공사 기관에 대해 도로복구의 재시공명령 또는 경고조치를
내리고 앞으로 똑같은 위반사항이 재발될 경우 해당기관에 굴착승인 취소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보면 통신공사와 도시가스공사가 각각 12건, 한전은 4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되메우기불량 24건, 굴착 토사방치 4건,도로 과다점용(자재방치)
3건, 안내판등 미설치 1건이었다.